미국에서 부담이 큰 학자금 대출, “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”으로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대표적인 조건과 절차, 실생활 이야기까지 쉽게 풀어봤어요.
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, 어떻게 활용할까?
요즘 미국에서 살아가는 우리 중에, 대학교 다닐 때 대출 받아서 졸업하고 나서 몇 년째 갚고 계신 분들 많죠? 저희 집도 딸 대학 보낼 때 꽤 큰 금액을 대출로 돌렸거든요. 그래서 오늘은 ‘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’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. 정부 정책에 따라 빚의 일부 또는 전부를 탕감받을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, 실제로 주변에서 적용받은 케이스도 늘고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.
대표적으로 자주 나오는 게 바로 ‘공공서비스 대출 탕감(PSLF)’이죠. 이거는 정부 기관이나 비영리단체에서 10년간 풀타임 근무하면서 대출 상환을 꾸준히 하면, 10년 후에 남은 빚을 탕감해 주는 프로그램이에요. 제 친구 중에도 시립 도서관에서 오래 일한 분은 실제로 혜택을 봤다더라고요. 물론 조건이 꽤 까다로운 데다, 최소 120회(10년) 동안 제때 상환해야 하고, Federal Direct Loan이어야 한다는 등 꼭 챙겨봐야 할 부분들이 있어요.
그리고 최근에 바이든 정부가 새로 발표한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도 화제였죠. 정확히는 정부가 “소득 기반 상환 플랜(SAVE Plan)” 쪽을 개편해 소득이 낮은 분들한테 좀 더 쉽게 부채를 줄여주는 방향으로 바뀌었어요. 예를 들어 가족이 4명이고 소득이 3만~4만 불 선인 경우, 원금은 물론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서 주로 최저 임금이나 중소기업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더라고요.
아마 가장 헷갈리는 부분은 ‘내가 이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 대상이냐’ 아닐까 싶어요. 직접 studentaid.gov에 들어가 대출 종류(Direct Loan, Perkins Loan 등)와 재직 기관, 상환 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, 만약 서류나 증빙이 부족할 경우에는 신청이 지연되거나 거절 날 수 있으니 준비를 꼼꼼히 하셔야 해요. 우리 둘째 사위는 이 과정에서 자료 하나 빠트려서 6개월이나 더 기다렸거든요.
참, 사립 로펌이나 영리기업에서 일하면 해당이 안 된다는 점! 그래서 주변에 간호사나 선생님, 소방관, 경찰처럼 공공 분야의 커리어를 쭉 이어가는 분들이라면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 꼭 한번 확인해 보세요. 혹시 중간에 경력 변경이 있거나 대출 종류가 다를 땐, 리파이낸스를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.
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의 주요 포인트
- 공공서비스 근무 10년 유지 시 탕감 대상(PSLF 프로그램)
- Federal Direct Loan이 주 대상, 사적 대출은 해당 안 될 때가 많음
- 소득 기반 상환(SAVE Plan)도 조건에 따라 일부 탕감 가능
- 신청 시 서류, 상환 내역 등 꼼꼼히 준비 필수
- 대출 종류, 재직 기관, 경력 단절 여부 등 개별 조건 확인 필요
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, 이런 분께 추천
- 정부, 학교, 병원 등 공공기관 근무자
- 학자금 대출 부담이 크신 분
- 10년 이상 동일 기관에서 일할 계획이 있으신 분
자주 묻는 질문
Q.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, 꼭 공공기관에만 해당되나요?
A. 대표적인 PSLF는 공공기관, 비영리단체에만 적용됩니다. 하지만 소득 기반 상환 방식 등 다른 탕감 프로그램도 있으니 대출 조건과 근무 경력을 꼭 확인해 보세요.
오늘은 이렇게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에 대해 털어놓았는데, 저처럼 고민 많은 40~50대 부모님이나, 직접 대출을 갚고 있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. 궁금한 점이나 경험담 있으면 댓글이나 메시지로 언제든 함께 나누어도 좋아요. 다음에는 미국 생활과 보험, 재정 쪽 또 다른 실속 정보로 돌아올게요!